[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두고 갈라타사라이와 협상 날짜를 잡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의 튀르키예 이적설이 등장했다. 튀르키예 ‘파나틱’은 20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갈라타사라이가 또 하나의 대형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월드 클래스 윙포워드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까지 특별한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옵션 발동 이후 재계약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튀르키예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튀르키예는 지난 여름부터 손흥민을 주목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페네르바체가 먼저 손흥민과 링크가 났고 이번에는 갈라타사라이의 이름이 등장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에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의 조지 가르디 디렉터는 회장으로부터 영입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을 통해 다시 초대형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토트넘의 입장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적료를 낮추려 한다. 이를 위해 토트넘과의 협상 날짜를 잡았으며 겨울 이적시장 영입을 위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아직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여름이면 FA(자유계약)로 공짜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적료를 지불해 손흥민을 하루빨리 영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튀르키예 '콘트라 스포츠'는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1월에 손흥민 영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여름에 다시 시도를 할 예정이다. 그 사이에 손흥민의 연장 옵션이 발동될 수 있기 때문에 영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