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빅토르 요케레스가 자신의 시즌 통산 32호 골을 추가했다. 2024년에만 53경기 54골을 넣으면서 괴물 공격수다운 면모를 내뿜고 있다.
스웨덴은 2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리그C 조별리그 1조 6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웨덴은 단독 선두를 유지햇고 리그B 승격을 이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스웨덴과 118위 아제르바이잔의 맞대결. 이날도 승리 주역은 요케레스였다. 스웨덴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요케레스가 전반 26분 추가골을 장식했다. 요케레스는 전반 37분에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에는 알렉산더 이삭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스웨덴의 골 잔치가 계속됐다. 쿨루셉스키의 멀티골을 더해 요케레스가 4골을 넣으면서 스웨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요케레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평점 만점에 가까운 9.9점을 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요케레스는 89분 동안 4골을 포함해 슈팅 7회, 볼 터치 59회, 드리블 3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볼 경합 9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는 요케레스는 최근 유럽 빅 클럽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 합류하면서 컵 대회를 포함한 모든 공식전 50경기에서 무려 4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에 힘입어 스포르팅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까지 달성하게 됐다.
아직 11월인데 올 시즌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경기를 합하면 올 시즌 32골을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요케레스가 네이션스리그 득점 1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공동 1위, 프리메이라 리가 득점 1위, 네이션스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2024년에만 53경기 54골을 기록하며 올해 10대 리그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거물급 구단들과도 연결되고 있다.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첼시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고 은사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로 부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등장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요케레스의 현재 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3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