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충격적인 이적설이 불거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rumoreATM'은 1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와 접촉했다. 첼시는 엔소를 판매하길 원하지 않으며, 임대 계획도 없다. 하지만 엔소는 런던에서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스는 엔소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알바레스는 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직까진 어떠한 합의도 없다. 양측의 관심만이 드러났을 뿐이다. 현재로선 엔소 영입은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선수의 의사에 따라 가끔은 불가능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인 엔소는 2022년 벤피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확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 뛰어난 축구 지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엔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참가해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감격스러운 월드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엔소의 활약을 눈여겨본 첼시가 2023년 2월,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첼시가 엔소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786억 원)였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금액이었다.
이적과 동시에 무난하게 첼시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엔소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또한 최근 결혼 생활에 회의를 느껴 가족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며, 이제는 이적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은 공신력이 낮은 편이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지급했기에 첼시가 엔소를 쉽게 놓아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