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튀르키예 명문 구단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다시 한번 시도할 것이다. 그들은 토트넘의 32살 한국 스타 손흥민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물론 갈라타사라이 앞에는 심각한 장애물이 있다. 손흥민은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그는 앞으로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예정이다. 재계약 문제는 9월에도 거론됐다. 그는 큰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측은 손흥민을 설득하려 했다. 그의 반응은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로드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이는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이 처한 상황에서 비롯된 문제이다. 토트넘은 2021년 손흥민과 마지막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의지로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해당 조항을 활성화할 것이란 의견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 무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구단을 지켜왔다. 이에 구단이 손흥민에게 금전적인 보상 및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1년 옵션을 발동할 것이란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듯했다.
다만 여름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토트넘과 손흥민 측에 재계약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으나 어떠한 합의점도 찾지 못했다. 지난 4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상황을 다뤘다.
매체는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구단 의지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만일 구단이 의지가 있다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사실을 손흥민 측에 고지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TBR 풋볼'도 비슷한 결의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6일 "토트넘은 손흥민 측근에 재계약을 건넬 의지가 없다는 사실을 확고하게 밝혔다. 손흥민은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불과 며칠 전까지 재계약에 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토트넘 측이 갑작스레 태도를 바꾸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와는 다른 입장도 있다. 주로 토트넘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그와 합의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단기 옵션 발동을 택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매체의 주장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기 위한 과정으로 단기 계약을 택했다는 주장이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으나 확정된 소식이 없기에 이적설 또한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바르셀로나, 프리미어리그 익명의 구단 등과 연결됐다.
여기에 갈라타사라이로 추가되는 분위기이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두르순 외즈벡 회장이 가르디 디렉터에 영입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넘겼다. 이에 그는 손흥민의 1월 영입을 위해 사전 미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갈라타사라이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SKORER,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