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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코리안 YANG' 홀딱 빠졌다…"의심 지우고 점점 중요한 선수 되는 중" 양현준 1골 2AS 집중조명
축구종가 '코리안 YANG' 홀딱 빠졌다…"의심 지우고 점점 중요한 선수 되는 중" 양현준 1골 2AS 집중조명
botv
2025-02-10 15: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양현준이 1골 2도움의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셀틱의 레이스 로버스 상대 대승 주인공이 됐다.

셀틱은 스코티시컵 8강에 진출했다. 현지 매체도 양현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셀틱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이스와 2024-2025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스코티시컵 전년도 우승 클럽이자 역대 최다 우승(42회)을 자랑하는 셀틱은 이날도 대승을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하며 3시즌 연속이자 통산 43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셀틱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20분까지 뛰면서 1골 2도움이라는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양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며, 전반 6분 일본인 마에다 다이젠이 첫 골을 넣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 기여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빠른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로 마에다의 추가 골을 도왔다.

후반 2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루크 맥코완의 골을 도왔고, 9분 뒤인 후반 11분에는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시즌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1골 2도움은 양현준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공격 포인트였다.


셀틱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더 셀틱 스타'는 이러한 양현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9일 보도를 통해 "셀틱의 한국인 윙어 양현준이 최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9일 열린 스코티시컵 5라운드 레이스 로버스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그였지만, 점점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가고 있다"며 양현준의 로버스전 활약을 언급했다.

매체는 과거 의심받던 양현준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매체는 "2023년 여름 셀틱에 합류한 양현준은 5년 계약을 맺으며 구단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경기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그는 이러한 의심을 불식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양현준이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준은 한 때 지나치게 강한 인상을 남기려 하다가 실수를 범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최근에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점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양현준이 앞으로 더 성장할 기회를 받을 것임을 알렸다.


양현준에게 믿음을 주어야 할 때라고도 했다.

매체는 "물론 양현준이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현재 그는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매울 수 있는 중요한 백업 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셀틱이 리그와 컵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노리는 만큼, 로테이션 자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로저스 감독 역시 양현준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향후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셀틱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 선수인 양현준은 아직 어린 선수다. 한국을 떠나 스코틀랜드에서 적응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점차 성장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그의 최근 활약은 단순한 반짝임이 아니라 꾸준한 성장을 반영하는 결과다"라며 양현준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셀틱 팬들이 그에게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본다면, 양현준은 충분히 주전 경쟁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고 더 큰 무대에서 빛을 발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도전과 성장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라며 셀틱 팬들에게 양현준을 믿고 그의 성장을 지켜보라는 말을 끝에 덧붙였다.


셀틱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양현준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그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네 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전은 그의 도약의 큰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셀틱은 2월 12일과 18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셀틱은 또한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 4연속 리그 우승과 3연속 스코틀랜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현준 역시 이 과정에서 준주전급 공격수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셀틱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