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갑작스럽게 뒤바뀌고 있다.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첼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영입을 위해 맨유에 접근할 예정이다. 맨유는 가르나초의 매각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첼시는 계획대로 공식적으로 접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는 5,000만 유로의 패키지 제안을 거절당한 뒤에도 여전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아데예미의 영입을 위한 대화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1월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먼저는 나폴리가 가르나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최근 팀의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낸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로 가르나초를 낙점하며 이미 맨유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보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현재 나폴리의 제안을 거절당한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나폴리가 제안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 정도로 맨유가 원하고 있는 7,000만 유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이다. 이에 맨유는 나폴리의 제안을 즉각 거절했다.
그러면서 나폴리가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지난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나폴리는 흐비차의 후계자로 카림 아데예미를 노리고 있으며 이미 구두 제안을 보냈다. 스카이 정보에 따르면, 나폴리는 현재 5,250만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눈을 돌린 뒤, 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초 이미 가르나초와 연결됐던 첼시는 이제 공식적으로 맨유와 접촉해 협상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