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마르무시와 엘링 홀란드를 모두 보유하게 된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서 오마르 마르무시를 영입했다. 이집트 출신 25세 스트라이커 마르무시와 4년 반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123억 원) 상당으로 추측되고 있다.
마르무시는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시티와 계약하게 된 건 놀라운 일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칭스태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팀이다. 여기에 올 기회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라며 성공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1999년생인 마르무시는 183cm의 신장을 지닌 최전방 공격수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활약한다. 특히, 엄청난 주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 뒷공간을 무너트리거나 동료에 공간을 창출해 주는 능력도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시즌 41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활약이 더욱 대단하다. 그는 분데스리가 17경기에서 15골 9도움을 몰아치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격 포인트 1위가 바로 마르무시다.
맨시티에 필요한 자원이다. 맨시티는 지난여름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후 홀란드를 보조할 공격 자원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홀란드가 부진할 시 맨시티의 공격력이 급감하기 때문에 파괴적인 득점력을 보유한 마르무시의 영입은 필수적이었다.
자연스레 '괴물 공격수' 홀란드와의 호흡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마르무시는 "홀란드는 득점 기계다. 그리고 나는 그와 함께 플레이하고 새로운 배움을 얻을 것에 매우 흥분된다. 나는 그에게 어시스트를 주고 함께 플레이를 즐길 것을 희망한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홀란드는 맨시티와 9년 반의 초대형 재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홀란드는 22경기 17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