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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마무리는 역시 손흥민! 5개월 만에 멀티골 작렬… 토트넘 구하는 독일원정 환상골 (후반 진행 중)
역습 마무리는 역시 손흥민! 5개월 만에 멀티골 작렬… 토트넘 구하는 독일원정 환상골 (후반 진행 중)
botv
2025-01-24 04:26


손흥민이 특유의 역습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면서 시즌 두 번째 멀티골 경기를 달성했다.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부터 독일 호펜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 대 토트넘홋스퍼 경기가 진행 중이다. 후반 33분 현재 토트넘인 3-1로 앞서고 있다.

2-1로 앞서고 있지만 호펜하임의 동점골 시도에 계속 얻어맞던 후반 33분,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이 점수차를 벌렸다. 호펜하임 공격전개를 전방압박으로 끊은 토트넘이 역습에 나섰다. 마이키 무어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 특유의 45도 각도에서의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은 양발잡이 특유의 어느 쪽으로 치고나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을 활용해 약간 페인트를 준 뒤 왼발을 택했다. 왼발 슛 각도를 살짝 열과 곧바로 날린 땅볼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의 이날 두 번째 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 22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일찍 점수를 벌렸다. 후반 23분 호펜하임의 안톤 슈타흐가 한 골을 만회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점수차를 벌렸다.

손흥민은 두 번째 득점 직후 교체아웃됐다. 주장으로서 할일을 다 한 손흥민은 숨을 몰아쉬면서 벤치로 물러났고, 유망주 윌 랭크셔가 남은 경기를 맡았다.

손흥민이 시즌 두 번째로 기록한 멀티골이다. 시즌 초였던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달성한 뒤 한 번도 없었던 기록이다.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첫 필드골을 넣은 데 이어 멀티골까지 달성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골 6도움, 카라바오컵 1골, 유로파리그 3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10호 골에 도달했다.

토트넘은 최근 컵대회 포함 2연패 중이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 무승의 부진으로 15위까지 추락했다. 그런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15위 호펜하임을 만나 부진한 팀끼리 정면대결을 하게 됐다.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은 체력안배를 신경 쓸 수 없고,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더라도 일단 승리해 흐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은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그쳤다. 하지만 초반 3연승을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승점 11점으로 9위에 오른 상태에서 이 경기를 시작했다.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로 27위였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경쟁력에 있어서도 차이가 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