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독일 호펜하임을 상대로 시즌 9호 골을 터뜨렸다.
24일(한국시간) 오전 2시 45분부터 독일 호펜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 대 토트넘홋스퍼 경기가 진행 중이다. 전반 23분 현재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점수차를 2골로 벌렸다. 시즌 9호 골, 유로파리그에서 첫 필드골이다.
호펜하임 공격을 막아낸 토트넘이 빠른 역습으로 전환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볼 키핑을 하다 전방으로 질주하는 손흥민에게 대각선 스루패스를 내줬다. 수비가 끊어내려 시도했지만 발을 맞고 살짝 굴절된 공이 손흥민에게 결국 전달됐다. 손흥민이 퍼스트 터치 후 왼발슛을 날렸다. 파벨 카데르자베크가 블로킹을 시도했지만 발을 맞고 떠오른 공이 오히려 올리버 바우만 골키퍼가 예상할 수 없게 굴절되면서 골문 안에 떨어졌다. 골을 넣고 나서 다소 피곤한 표정의 손흥민은 활짝 웃지 못했지만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는 선보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달 중순 아스널 원정에서 골을 터뜨리고 나서 2경기 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골 6도움, 카라바오컵 1골, 유로파리그 2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컵대회 포함 2연패 중이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 무승의 부진으로 15위까지 추락했다. 그런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15위 호펜하임을 만나 부진한 팀끼리 정면대결을 하게 됐다.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은 체력안배를 신경 쓸 수 없고,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더라도 일단 승리해 흐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은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 그쳤다. 하지만 초반 3연승을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승점 11점으로 9위에 오른 상태에서 이 경기를 시작했다.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로 27위였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경쟁력에 있어서도 차이가 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