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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미쳤다’ 2655억 괴물 골잡이 영입전 선두…“영입 가능성 가장 높다” 긍정 전망
‘리버풀 미쳤다’ 2655억 괴물 골잡이 영입전 선두…“영입 가능성 가장 높다” 긍정 전망
botv
2025-01-23 23:48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이 알렉산데르 이사크(25·뉴캐슬)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32), 다르윈 누녜스(25) 등 공격수들과 동행이 불투명한 리버풀은 이사크를 새로운 간판스타로 맞이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21일(한국 시각) “이사크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행복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빅클럽이 자신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아스널이 이사크 영입을 가장 열망하고 있지만, 리버풀이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이사크 영입전이 벌써 치열하다. 공격 보강을 바라는 여러 빅클럽이 이사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아스널은 오래전부터 그에게 구애를 보냈는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를 대체할 공격수가 필요한 바르셀로나도 이사크를 명단에 넣었다.

여기에 리버풀도 최근 유력한 목적지로 떠올랐다.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 아래서 상승세를 맞이한 리버풀은 살라, 누녜스와 동행 여부가 불투명하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누녜스도 알힐랄 이적설에 휘말렸다. 자칫 두 공격수를 잃을 수 있는 리버풀은 이사크를 데려와 전력을 유지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압박에서 벗어난 뉴캐슬은 이사크를 급하게 매각할 이유가 없다. 이사크를 구단 클럽 레코드인 6,3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로 영입한 뉴캐슬은 그의 이적료를 1억 5,000만 파운드(약 2,655억 원)로 책정했다. 지난달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은 이사크에게 1억 5,000만 파운드 가격표를 붙였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영입 후보다”라고 전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이사크는 AIK 포트볼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도르트문트, 빌럼,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쳤다. 어린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에 잠재력을 터트리더니 뉴캐슬 이적 후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뉴캐슬이 거액을 투자한 이유를 경기장에서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사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부터 10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1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8경기 연속 득점을 포함해 15골을 올리며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 살라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연하면서 기술적인 움직임과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여러 상대를 울렸다.

한편, 뉴캐슬은 이사크가 이적한다면 그 자리를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로 메우기로 했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뉴캐슬이 요케레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라고 알리면서 협상 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