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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 집안?...'부상 병동' 토트넘, 감독-의료진 갈등 의혹
콩가루 집안?...'부상 병동' 토트넘, 감독-의료진 갈등 의혹
botv
2025-01-23 19:16


[포포투=이현우]

'부상 병동' 토트넘 홋스퍼의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의료진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전 책임자였던 제프 스콧은 포스테코글루와의 충돌 이후 토트넘을 떠났다. 클럽 측은 스콧의 퇴직이 감독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은 1군 선수단의 작업량 관리와 부상 선수들의 회복 방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스콧은 토트넘의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책임자로 스태프 중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멤버였다. 그는 지난 여름 20년 만에 팀을 떠났다. 그는 풀럼에서 1군 수석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던 중 2004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14년 동안 팀에서 수석 물리치료사로 근무한 후, 2018년에는 의료 및 스포츠 과학 책임자 역할을 맡았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와 스콧의 의견이 출동했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의료진이 반 더 벤의 첼시전 출전 준비 상태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발로 출전했다. 클럽 측은 그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원래 계획은 약 60분만 뛰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경기 중 상황으로 인해 그는 결국 79분을 소화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트넘은 너무 많은 부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1군 부상자 명단만 '12명'이다. 골키퍼 포지션 부상자인 비카리오와 포스터의 공백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킨스키를 급하게 데려오기도 했다. 필드 플레이어 명단을 살펴보면 처참하다. 로메로, 우도지, 반 더 벤, 비수마, 벤탄쿠르, 사르, 존슨, 베르너, 오도베르, 솔란케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 못하다. 수비수와 미드필더에서 팀의 핵심급 선수가 대거 이탈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부상 위험이 높은 전술로 알려져 있다. 높은 수비 라인으로 경기를 운영하다 보니 공수 전환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선수들의 스프린트 횟수가 늘어난다. 유럽 대항전을 비롯해 경기 수가 많은 토트넘에 부상 위험도가 높은 전술로 인한 '관리'는 필수다. 그러나 부상으로 신음을 내고 있는 토트넘에 감독과 의료진 사이에 선수 관리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의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