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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죽을 낭만" 판 니스텔로이, 2개월 만에 다시 '백수' 되나…레스터, 53억 투자가 전부→지원 부족에 불만 폭발
"얼어 죽을 낭만" 판 니스텔로이, 2개월 만에 다시 '백수' 되나…레스터, 53억 투자가 전부→지원 부족에 불만 폭발
botv
2025-01-23 17:47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시티 감독의 '동화'가 새드엔딩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의 '더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판 니스텔로이가 지난해 11월 레스터시티의 감독으로 선임될 때 1월 이적시장에서 쓸 돈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적시장에서 레스터시티의 지원이 부족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대와 달리 고통의 길을 걸어왔다.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재승격했다. 하지만 EPL로 올려놓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탔다. 스티퍼 쿠퍼 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그 빈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12경기에서 승점은 10점(2승4무6패)에 불과했다. 강등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레스터시티는 조기에 칼을 빼들었다. 쿠퍼 감독을 지난해 11월 25일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 6월 레스터시티 사령탑에 선임된 쿠퍼 감독은 5개월 만에 하차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감독대행으로 4경기를 이끌며 3승1무를 기록, 반전을 선물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자리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채웠다. 그의 임기는 11월 11일 시작됐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수석코치 임무를 계속하는 조건으로 맨유 잔류를 바랐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거부했다.

맨유 레전드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에 도착한 다음날 축출됐다. 다행히 공백은 길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판 니스텔로이와 손을 잡았다. 그는 2주 만에 EPL로 돌아왔다.

출발은 환상이었다. 판 니스테로이 감독은 12월 4일 웨스트햄과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3대1로 완승했다.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다. 1승1무를 거둔 후 EPL에서 7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뛴 프랑스 출신의 워요 쿨리발리가 새로 영입한 유일한 선수다. 이적료는 300만파운드(약 53억원)에 불과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레스터시티는 26일 역시 좌절을 겪고 있는 토트넘과 만난다. 토트넘은 최근 EPL 10경기에선 단 1승(2무7패)에 불과하다.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