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와 올림피크 리옹이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무리뉴 매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페네르바체(21위·8점)와 16강 직행권이 걸린 4위 리옹(13점)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페네르바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모든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며, 홈에서는 최근 9경기에서 단 1패만 하는 등 막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2승 2무 2패로 다소 주춤하지만, 위니옹 생질루아즈, FC 트벤테, 슬라비아 프라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주말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도 높아졌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의 실용적인 전술과 유럽 무대 경험이 이번 경기에서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최근 6경기에서 15골을 성공하는 등 공격력도 위협적이다.
리옹은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15득점 7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도 좋은 편이다. 특히 원정에서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피에르 사즈 감독은 볼 점유율과 빠른 전환을 중시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나 원정에서는 이보다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12월 PSG 원정 패배 이전 9번의 모든 원정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고 최근 12번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 성적을 보면 페네르바체가 4승 1무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인다. 반면 리옹은 2승 1무 2패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주말 리그1 툴루즈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옹이 과거 전적과 순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페네르바체의 최근 상승세와 홈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능력과 홈 관중의 응원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득점 기회가 많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페네르바체의 6경기 중 5경기, 리옹의 6경기 중 4경기가 양 팀 모두 득점하는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양팀 모두 득점하는 경기로서 2-2로 비기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