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가 유럽 무대에서 이른바 '사커킥'을 선보이면서 팀에 민폐를 끼칠 뻔 했다.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영 보이스(스위스)를 1-0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셀틱은 3승 3무 1패(승점 12)로 18위에 오르면서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셀틱은 이미 6전 6패로 조기 탈락이 확정된 영 보이스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경기를 치르던 셀틱은 경기 막판에야 골문을 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기회를 잡았다.
셀틱은 후반 41분 아담 아이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으나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로리스 베니토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자책골을 얻었다.
경기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리드를 잡은 셀틱은 남은 시간만 잘 버티면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만 예상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이날 셀틱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마에다 다이젠은 모하메드 알리 카마라를 강하게 압박하던 과정에서 무리하게 공을 뺏으려다 카마라의 다리를 걷어차고 말았다.
이 상황을 지켜본 주심은 먼저 경고를 적용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최초 판정을 취소하고 마에다에게 레드카드를 건네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다만 셀틱은 마에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도 남은 시간을 버텨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사진=더선,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