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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폭발' PSG 회장 "UCL 우승한 맨시티 잡았다, 우리 프로젝트 확신... 엔리케는 세계 최고"
'도파민 폭발' PSG 회장 "UCL 우승한 맨시티 잡았다, 우리 프로젝트 확신... 엔리케는 세계 최고"
botv
2025-01-23 14:53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맨체스터시티를 잡아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02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시티에 4-2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에 신설된 리그 페이즈 방식은 총 8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상위 8팀이 16강으로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6경기씩 치렀던 상황에서는 맨시티가 24위, PSG는 26위에 위치했다. 이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팀은 24위 밖으로 밀려 16강 플레이오프 기회도 사라질 수 있었다. 

시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PSG가 역대급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반전이 득점 없이 종료된 가운데, 후반 초반 맨시티가 2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후반 5분 잔루이지 돈나룸마 몸에 맞고 흐른 공을 잭 그릴리시가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3분 뒤에는 엘링 홀란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순식간에 일격을 맞은 PSG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그러나 PSG는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PSG는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돌파에 이은 우스만 뎀벨레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후반 15분에는 데지레 두에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자 바르콜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었다. 


흐름을 탄 PSG는 후반 33분 경기를 뒤집었다. 주앙 네베스가 비티냐의 프리킥을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장에서 직관한 알켈라이피 회장은 경기 후 "팀 전체가 10점 만점에 10점이었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사람이 그랬다. 사람들은 가끔 감독을 비판하지만, 그는 오늘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는 걸 보여줬다. 우리가 졌다고 해도 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 프로젝트'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결과가 중요하지만 패했더라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우리 프로젝트를 확신한다"라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했다. 훌륭한 팀이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이강인도 이날 전반전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며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두 번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