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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잘하네' 펩 감독도 인정! 맨시티 이적 초읽기? …빠르고 날렵→"1대1 경합 뛰어나"
'이강인 잘하네' 펩 감독도 인정! 맨시티 이적 초읽기? …빠르고 날렵→"1대1 경합 뛰어나"
botv
2025-01-23 14:31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과 맨체스터 시티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경기에서 선발출전했다.

이날 이강인은 펄스 나인(가짜 9번)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전방에서는 좌우와 중앙을 막론하고 동료들과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상대 수비를 최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고통스럽게 하기도 했다. 세트피스를 전담한 이강인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려 노력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득점의 기점이 됐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가디언은 같은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내내 가짜 9번을 활용해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고전했고 PSG가 더 나은 팀이었다"며 "그들은 1대1 경합에서 더 뛰어났고, 빠르고 날렵했다. 중원에 한 명 더 있었던 PSG를 상대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PSG의 가짜 9번은 이강인이다. 사실상 이강인에서 비롯된 전술적 선택에 고전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날 맨시티는 2골을 먼저 넣고도 최종 스코어에서 2대4로 패배했다.

과르디올라는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빌드업이 부진했던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2-1이 된 후 우리는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습니다. 공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하지만 PSG가 더 나았다"며 "우리가 진출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그럴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빌드업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했고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싶었지만 PSG가 후방으로 압박을 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이 참여한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며 "아스널이 한국 출신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맨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반 45분만 출전하면서 제기량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PSG에서는 이강인을 계속해서 전략적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과르디올라의 눈에 든 만큼 맨시티에서 이적 제의가 올 수도 있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PSG를 떠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