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력을 완전히 끌어 올렸다.
레알은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잘츠부르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지 7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레알은 티보 쿠르트와,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 다니 세바요스, 루카 모드리치,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가 선발로 나섰다.
레알은 전반 22분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벨링엄의 터치가 골문 앞으로 흐르자 침투하던 호드리구가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호드리구는 10분 뒤 벨링엄의 백힐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분에는 음바페가 득점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드리블이 길면서 수비에 막혔고 볼이 골키퍼에게 연결되자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음바페는 볼을 뺏어냈고 빈 골문에 쉽게 공을 차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는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고 총 5골을 만들어냈다.
레알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9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31분 발베르데의 침투 패스를 받아 가볍게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마즈 비드스트룹이 한 골을 따라갔지만 이미 차이가 벌어지면서 승리를 뒤집을 수 없었다.
레알은 이날 대승으로 16강 직행 티켓 획득의 희망을 살렸다. 레알은 승점 12로 16위가 됐고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지는 8위 레버쿠젠(승점 13)과의 간격을 좁혔다.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8위 이내의 순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레알은 리그 페이지 최종전에서 조별리그 13위를 기록 중인 스타드 브레스투아(프랑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