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AS로마는 파울로 디발라와의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AS로마 소식을 전하는 '로마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해 "AS로마는 디발라를 최소한 2시즌 더 붙잡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디발라는 현시점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2년에 팔레르모 유니폼을 입었고 약 4년간 두각을 드러낸 후 유벤투스로 향했다.
활약은 눈부셨다.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5년 연속 세리에A 우승(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2015-16, 2016-17, 2017-18, 2020-21)를 이끌었다. 또한 세리에A MVP 1회(2019-20), 세리에A 도움왕 1회(2014-15), 세리에A 올해의 팀 4회(2015-16, 2016-17, 2017-18, 2019-20)에 선정되며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곤 AS로마로 향했고 기세를 이어갔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믿을맨'으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8골 8도움.
지난 시즌은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였다. 첼시와 강력하게 연결됐으나 잔류를 택했고,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9경기 16골 10도움. 커리어 두 번째 세리에A 도움왕을 차지한 디발라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한 채 잔류를 택한 디발라. AS로마 역시 그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매체는 "AS로마는 디발라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할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양 측은 2월에 이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질 것이다. AS로마의 목표는 디발라가 계속해서 구단의 얼굴로 활약할 수 있도록 재계약에 대한 확정적인 합의를 완료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