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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맨유' 효과 제대로 봤다...데뷔전 '4-1' 완승→'아모림의 지루한 축구보다 훨씬 나아'
'탈맨유' 효과 제대로 봤다...데뷔전 '4-1' 완승→'아모림의 지루한 축구보다 훨씬 나아'
botv
2025-01-23 09:55


[포포투=이종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베식타스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조별리그) 7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4-1로 승리했다.

솔샤르 감독 선임 이후 첫 경기를 치른 베식타스. 완벽한 승리였다. 경기 시작 17분 만에 밀로트 라시차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우나이 고메스에게 실점을 내주며 1-1 스코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무려 3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후반 15분, 다시 한번 하파 실바의 패스를 받은 라시차가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실바, 주앙 마리우의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4-1 베식타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친 솔샤르 감독.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SNS의 한 팬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움직임, 템포, 유연함은 솔샤르 감독이 지도하는 축구의 종류를 잘 보여준다'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 역시 '이것이 올레볼이다. 그가 감독하는 베식타스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보다 흥미진진한 축구를 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매체는 "한 맨유 팬은 '아모림 감독 밑에서 우리가 하려는 지루한 헛소리보다 이런 직접적인 공격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비판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레전드' 출신인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21년을 끝으로 맨유 감독직을 내려놨고, 4년간의 야인 생활을 보낸 후 베식타스 감독에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