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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무관의 늪에 빠진다' 2달 동안 필드골 '제로'...추락하는 '월드클래스' 우승 위해선 부활이 '절실'
'스스로 무관의 늪에 빠진다' 2달 동안 필드골 '제로'...추락하는 '월드클래스' 우승 위해선 부활이 '절실'
botv
2025-01-23 09:02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제는 스스로 무관의 늪에 들어간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선보였다.

전력상 페예노르트에 비해 몇 수 위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은 UCL에서 4승 3패(승점 12)로 15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최악의 결과를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해리 케인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독일을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케인은 작년 11월 이후 단 한 개의 필드골도 넣지 못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필드골을 넣었던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 2골은 전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분명 케인답지 않은 경기력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케인은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그리고 첫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8경기 2골은 분명 케인답지 않은 기록이다. 게다가 필드골이 없다. 만약 2개의 페널티킥이 없었다면 사실상 8경기 0골이다.

정말 스스로 무관의 늪에 빠지고 있는 케인이다. 그는 커리어 내내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놀랍게도 공식 트로피가 단 하나도 없다. 무관 탈출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왔는데 지난 시즌에도 우승에 실패했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4점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다. 또한 UCL에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케인의 활약이 절실하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무관 탈출을 위해선 스스로 부활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