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루이 사하가 '맨유의 금쪽이' 마커스 래시포드에 직격탄을 날렸다. 2015~2016시즌 혜성과 같은 등장한 래시포드는 첫 해 8골을 넣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2~2023시즌에는 무려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맨유는 성골 유스인 래시포드에게 주급 32만5000파운드를 안겼다.
하지만 빠르게 기량이 떨어졌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잦은 음주 등 사생활이 문제였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인터뷰까지 문제됐다. 래시포드는 영국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인터뷰는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거다"라며 자신과 상의도 없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래시포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래시포드는 사실상 전력 외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하는 최근 패디파워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를 맹비난했다. 그는 "난 래시포드에 분개하고 있다. 그의 인터뷰는 말도 안된다. 그의 상황도, 클럽의 상황도 나아지게 하지 못했다.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인터뷰였다"라며 "난 래시포드를 너무 좋아한다. 그의 재능도 리스펙트한다. 하지만 한 클럽의 스타인 그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포그바의 상황과 다를게 없다"고 했다. 산초, 호날두, 포그바 모두 클럽과 갈등을 빚다 팀을 떠났다.
그는 마지막으로 "래시포드는 자신의 말로 얻어가는게 없다. 팀을 만들어야 하는 감독을 곤란하게 한다. 아모림이 그를 정리하는데 동의한다. 매주 그의 상황을 처리하기 싫을 것"이라고 아모림 감독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