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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포스테코글루 '충격 갈등?'...관계 심상치 않다, "10년 동안 최악의 성적" 작심 발언→엔제는 '기강' 위해 SON 선발 제외
손흥민vs포스테코글루 '충격 갈등?'...관계 심상치 않다, "10년 동안 최악의 성적" 작심 발언→엔제는 '기강' 위해 SON 선발 제외
botv
2025-01-23 05:19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에버턴과의 22라운드에서 2-3으로 패한 토트넘은 최근 리그 10경기 중 단 1승에 그치며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경질설까지 등장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에버턴전 패배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위약금과도 연결돼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시에 위약금을 1,200만 파운드(약 210억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에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이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후 “토트넘에서 머문 10년 중 최악의 성적”이라고 팀의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을 전했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을 향한 메시지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분발을 다짐했지만 에버턴전이 끝난 후 힘든 상황을 겪었다. 손흥민은 에버턴 홈 구장을 찾은 토트넘 원정 팬들을 향해 인사와 함께 결과에 대한 사과를 전했지만 관중석에서는 욕설과 조롱이 전해졌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일부러 선발에서 제외시켰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던 중에 자신의 권위를 선수단에게 보여주기 위해 지난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1-2로 패했고 당시 손흥민은 후반전에 교체로 나섰다. 감기 증상이 우려됐던 손흥민은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선발 제외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임을 밝혔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뿐 아니라 제임스 메디슨도 뉴캐슬전에 제외된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매체는 “토트넘 선수단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에 충격을 받았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속해서 비판을 받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