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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현지서 일제히 '맨시티전 벤치 예측'
이강인 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현지서 일제히 '맨시티전 벤치 예측'
botv
2025-01-22 21:29


[포포투=박진우]

대체 얼마나 더 잘해야 하나. 프랑스 현지에서 일제히 이강인의 벤치 시작을 예측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PSG는 2승 1무 3패로 26위, 맨시티는 2승 2무 2패로 24위에 위치해 있다.

PSG 입장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 방식이 변경된 UCL에서는 36개의 참가팀 중 24위 안에 들어야 16강행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다. 27위부터 36위까지는 탈락이다. 그간 UCL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PSG는 26위로 간당한 위치에 발을 올리고 있다. 승점 3점을 획득해 무조건 24위 안으로 진입해야 한다.

그만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필승 라인업'을 가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연스레 이강인의 선발 소식에 이목이 쏠렸다. 최근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였기 때문. 특히 리그 18라운드 랑스전(PSG 2-1 승) 활약이 돋보였다.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최전방에 한정되지 않고,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중앙에서 침투하는 동료들을 향해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내주는 모습이 돋보였다.


'동점골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후반 14분 우측면 터치 라인 부근에 위치하던 이강인은 순간적으로 라인을 깨는 바르콜라를 향해 절묘한 공간 패스를 내줬다. 박스 안에서 공을 이어 받은 바르콜라가 루이스의 득점을 도왔다. 이강인의 발 끝에서 동점골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동점골 직후 이강인은 곤살로 하무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을 비판할 이유는 많지 않다. PSG 공격수 중 가장 적극적으로 패스와 드리블을 시도하며 변화를 주려 했다. 측면으로 나오며 상대를 위협하고 기회를 창출했다"고 호평하며 두 번째로 높은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아울러 엔리케 감독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을 일찍이 불러들인 이유는 맨시티전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였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이강인이 맨시티전 벤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풋 메르카토'는 "최전방에 우스만 뎀벨레가 서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윙에서 플레이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90min' 또한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제외한 한 자리에 두에와 이강인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두에의 출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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