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주앙 페드로, 맷 오라일리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공식전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맨시티는 앞서 토트넘(카라바오컵 16강전·1대2 패)-본머스(EPL·1대2 패)-스포르팅(유럽챔피언스리그·1대4 패)에 연달아 패했다. 맨시티가 공식전 4연패를 당한 건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되기 전인 2006년이 마지막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력에도 오점이 될 만한 결과다.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클럽'만을 지휘한 그가 4연패를 당한 사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4~2015시즌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시절 4연패 기록이 있다. 다만, 그중 한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이다. 기록상으로는 무승부다.
2004년생 루이스는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자원이다. 다만, 수비력에선 아직 물음표가 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루이스는 오른 풀백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 그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루이스는 좋은 수비가 아니다', '루이스는 사실 수비력이 부족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시대가 끝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워낙 많이 우승했으니 당연한 일이다.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내가 제일 먼저 '아, 안 좋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난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