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재성, 리그 2호골에 상대 퇴장 유도... 마인츠 3대1 승리에 앞장
이재성, 리그 2호골에 상대 퇴장 유도... 마인츠 3대1 승리에 앞장
botv
2024-11-10 10:30

이재성(32·마인츠)이 홍명보호 합류를 앞두고 리그 2호골을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마인츠는 10일(한국 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벌인 2024-2025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이재성의 헤더 선제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이날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승점 13(3승4무3패)으로 11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이날 종횡무진 움직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전반 26분엔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공을 향해 달려가다 도르트문트 주장 엠레 잔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면서 승부의 흐름이 마인츠 쪽으로 기울었다.

이재성은 전반 36분 앙토니 카시가 올린 공을 헤더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헤더로 한국에 2골을 안긴 이재성의 머리가 또 한 번 빛난 순간. 지난 9월 브레멘과 3라운드에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이재성의 리그 두 번째 득점이었다.

마인츠는 전반 40분 이재성이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재성이 머리로 연결한 공을 잡은 대니 다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을 내달려 내준 크로스를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후반 9분 파울 네벨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28)는 장크트 파울리와 벌인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개막 10경기 무패(승점26·8승 2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달리는데 김민재가 주전 센터백으로 이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