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살라가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8승7무1패(승점 61점)의 성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아스날(승점 53점)과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렸다.
리버풀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디오고 조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소보슬러이, 존스,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맥알리스터와 흐라벤흐라흐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29분 살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디오고 조타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아스톤 빌라는 전반 38분 틸레만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틸레만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스톤 빌라는 전반전 추가시간 왓킨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왓킨스는 왼쪽 측면에서 디뉴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16분 아놀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아놀드가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살라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24골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 39개를 기록한 살라는 호날두가 지난 2007-08시즌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37개)를 넘어섰다. 호날두는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31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에도 리버풀에서 32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호날두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리버풀의 살라는 앙리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44개) 경신에 도전한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어시스트 모두 기록한 1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유럽 5대리그에서 한 시즌 10경기 이상의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한 것은 지난 2014-15시즌 메시 이후 처음이다. 메시는 지난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활약하면서 프리메라리가 11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