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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제대로 꼬였다...이번 시즌 6분 소화' 아스널 DF, 끝내 '수술대' 올랐다→시즌 아웃 판정
커리어 제대로 꼬였다...이번 시즌 6분 소화' 아스널 DF, 끝내 '수술대' 올랐다→시즌 아웃 판정
botv
2025-02-20 19:02


[포포투=이동우]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미야스가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며 아스널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이번 시즌 단 한경기만 단 한 경기만 출전했으며, 지난 10월 사우샘프턴전에서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교체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의 토미야스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인 풀백과 더불어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또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하고, 발밑 기술도 준수하기에 빌드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선수다.

2017-18시즌, 일본 J리그를 거쳐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두 시즌동안 공식전 41경기 1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다지기 시작한 토미야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의 볼로냐로 이적,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볼로냐에서도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는데, 두 시즌간 공식전 63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며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등극했다.

이러한 활약에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처음엔 풀백 보강을 노리던 토트넘 홋스퍼가 큰 관심을 보였으나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 영입하며 끝내 이적이 좌절됐다. 이후 '라이벌' 아스널이 러브콜을 보냈고, 끝내 2021-22시즌 아스널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경기력은 준수했다. 이적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비록 시즌 후반기에 돌입하며 부상과 코로나 19 확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공식전 22경기 1도움을 올리며 나름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잔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2-23시즌 이후 무려 6번의 부상을 당하며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2022-23시즌 후반기엔 무릎 부상의 여파로 시즌 아웃을 판정받으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고, 지난 시즌엔 두 차례 부상을 당하며 경기력도 저하하기 시작했다. 지난 두시즌간 공식전 기록은 61경기 2골 5도움. 선발로 나선 경기는 29경기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토미야스의 커리어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무릎 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찍이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지난 리그 7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 출전해 6분을 소화했지만 4일 뒤 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현재까지 재활에 매진 중이다.

결국 최근 무릎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라섰다. 토미야스는 수술을 마친 뒤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받았고, 다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고, 앞으로도 조금 더 이어질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팬들의 응원에 늘 감사하고, 곧 돌아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