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관계자들이 손흥민의 이적에 관련해 폭탄 같은 소식을 공유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 미래 계획에서 제외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동행 의지가 없는 듯하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 협상을 체결하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매체는 "토트넘 관계자는 손흥민과 새로운 협상을 하지 않았음을 알렸다"며 "구단 고위층은 손흥민의 장기적 활약에 의문을 품었다. 2024년 말에 협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영국 '더부트룸'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과 계약 협상 철회를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협상을 철회한 바 있다"고 전했다.
끝내 빅리그 잔류에 실패할 수도 있는 분위기다. '더부트룸'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는 손흥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도 마찬가지다"라며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20)의 영구 이적 옵션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