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레알은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2일 열린 1차전 방문경기에서 3-2로 이겼던 레알은 1, 2차전 합계 6-3으로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챔스리그는 팀당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는 PO를 치러 이 중 8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레알과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에서 각각 11, 22위를 기록했다.
챔스리그 최다(15회) 우승팀인 레알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7)의 맹활약을 앞세워 2022~2023시즌 대회 우승팀 맨시티를 제압했다.
음바페는 이날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넣었다. 그는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25)과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PO 1차전에선 음바페가 1골, 홀란이 2골을 넣었다. 하지만 홀란은 무릎 부상 여파로 PO 2차전엔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