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이 첼시 관심을 받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미토마의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1204억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토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브라이튼은 첼시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토마는 첼시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브라이튼은 15일 영국 이스트 팔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를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37점을 기록한 브라이튼은 리그 8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미토마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얀쿠바 민테가 두 골을 추가하며 브라이튼은 무실점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미토마는 9일 열린 FA컵 첼시전에서도 후반 12분 결승골을 넣은 바 있다. 브라이튼은 2-1 승리를 거뒀다.
일각에서는 미토마의 시장 가치가 손흥민을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미토마는 202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프로 데뷔를 이뤘다. 첫 시즌 J1리그 13골을 터트리며 출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재능을 인정받고 유럽으로 진출했다. 미토마는 2021년에 브라이튼과 4년 계약을 체결한 뒤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보냈다.
브라이튼으로 복귀한 미토마는 2022년 8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고 뛴 첫 시즌 41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자신의 주무기인 민첩한 드리블을 과감하게 보여주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뛰어난 기량을 뽐낸 미토마에게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잇따라 관심을 표했다.
특히 미토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받았다. 알 나스르가 러브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