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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김민재' 토미야스의 절규…시즌 아웃 판정으로 "커리어 최악의 시기" 고백에도 복귀 의지 불태워
'日 김민재' 토미야스의 절규…시즌 아웃 판정으로 "커리어 최악의 시기" 고백에도 복귀 의지 불태워
botv
2025-02-20 08:32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의 토미야스 다케히로(26)가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미야스는 최근 몇 달 동안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며 아스널에서 올 시즌 단 한 경기만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미야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며칠 전에 무릎 수술을 받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하기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라며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다. 앞으로도 조금 더 지속되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시 뵙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왼쪽과 오른쪽 풀백 모두 볼 수 있고, 센터백으로도 나설 수 있는 토미야스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인 수비수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뛰면서 확실한 장점을 드러낸 선수다.

토미야스는 일본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 출신으로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을 통해 유럽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이탈리아 볼로냐로 이적해 아시아 출신 중앙 수비수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019년 여름 이적해 두 시즌을 뛰었고 2021년 여름 아스널의 부름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첫 시즌 22경기를 소화하고, 2022-23시즌 31경기, 2023-24시즌 30경기에 나섰다. 선발 기회도 많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누비면서 16강 진출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일조했던 토미야스였다. 하지만, 몸이 좀 올라오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반복됐다. 특히 무릎은 계속 잔 통증으로 고생했다.

결국 지난해 여름 무릎 부상이 도졌고 이번 시즌 초반 3개월은 그라운드 위에서 사라졌다. 지난해 10월 사우스햄턴전에서 교체로 7분을 뛰었지만, 무릎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단 한 경기만 뛴 채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든 토미야스는 시즌 도중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끝난다.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