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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킹' 음바페, 해트트릭으로 펩 박살냈다...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 3-1 완승→합산 6-3으로 16강 진출
[UCL REVIEW] '킹' 음바페, 해트트릭으로 펩 박살냈다...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에 3-1 완승→합산 6-3으로 16강 진출
botv
2025-02-20 07:52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완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6-3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4-4-2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섰다. 2선은 주드 벨링엄, 다니 세바요스, 오렐리앵 추아메니, 호드리구였다. 백4는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구성됐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4-4-2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오마르 마르무시와 사비뉴였다. 2선은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니코 곤잘레스, 필 포든이었다. 백4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전반 4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방에서 음바페를 향한 롱 패스가 날아왔다. 음바페는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이를 받아낸 뒤, 에데르송이 나온 틈을 타 볼을 살짝 띄워 찼다. 이 볼은 그대로 맨시티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33분 음바페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벨링엄이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비니시우스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빠르게 박스 앞의 호드리구에게 패스했고, 수비가 그에게 쏠렸다. 여기서 호드리구는 왼쪽에 홀로 있던 음바페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음바페는 침착하게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6분 음바페가 기어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음바페는 박스 안으로 들어오며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 각도를 만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또 흔들었다.

완벽하게 무너진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곤살레스의 한 골로 힘겹게 추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무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는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골문 앞에 있던 곤살레스가 빈 골문에 세컨드 볼을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너무 늦은 골이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맨시티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