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자존심 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음바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격파했다. 1, 2차전 합계 6-3.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중 한 팀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 최고 공격수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음바페와 홀란의 맞대결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1차전에서는 2골을 넣은 홀란이 1골의 음바페를 앞섰지만, 오히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어 2차전에서는 홀란이 벤치를 지켰고,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울렸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만에 폭발적 스피드를 앞세워 맨체스터 시티 골문을 열었고, 전반 33분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6분 왼발 감아차기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음바페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3호 해트트릭이다. 앞서 2022년 10월 브뤼헤(벨기에), 2021년 2월 FC바르셀로나(스페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옵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기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와 캄 노우(FC바르셀로나 홈)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53~55번째 골. 홀란의 49골보다 6골 앞섰다. 특히 음바페는 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만 통산 7골을 뽑아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최다 타이다.
음바페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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