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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수비 라인 맞춰야 해” 독일 발롱도르 수비수, 김민재 수비 방식 지적하며 혹평···“자신감 없어 보여”
“KIM, 수비 라인 맞춰야 해” 독일 발롱도르 수비수, 김민재 수비 방식 지적하며 혹평···“자신감 없어 보여”
botv
2025-02-20 04:34



김민재가 치명적인 태클 미스로 초대형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헌납했다. 이에 과거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독일의 레전드 수비수 마티아스 잠머는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1차전 2-1 승리의 우위를 지켜내며 합산 점수 3-2로 16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골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나 방심할 수 없었다. 전반부터 셀틱의 두터운 수비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고전했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에 실점 위기를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교체되며 점점 더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런 가운데 결국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반 18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셀틱이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았고, 최후방에 있던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하며 막아보려 했으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후 니콜라스 퀸에게 일대일 상황을 허용했고,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의 치명적인 태클 미스였다.

자칫 16강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알폰소 데이비스가 뮌헨을 구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결정적인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이 나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데이비스가 밀어 넣으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뮌헨은 셀틱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산 점수 3-2로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경기 후, 김민재는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독일 ‘빌트’는 “오랫동안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0-1로 끌려가기 전 김민재는 퀸에게 공을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완전히 망쳤다”라며 혹평과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고레츠카가 받은 6점에 이은 최하점이었다.

특히나 독일 ‘스포르트1’이 전한 바에 따르면, 잠머 역시 김민재의 수비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김민재가 수비 라인에 맞춰서 움직였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선제 실점을 내주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내면적으로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