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조기 교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일까.
FC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24분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시스가 마르티네스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81분 출전해 1골 포함 슈팅 4회, 터치 34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드리블 1회, 공중 볼 경합 100%(2/2) 등 기록하며 평점 7.7점을 받았다.
그러나 스스로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 교체에 불만이 생긴 것일까. 후반 36분, 페란 토레스와 교체된 레반도프스키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벤치로 향했다. 벤치 의자에 앉은 레반도프스키는 의자에 걸려있던 텀블러를 복도 쪽으로 강하게 던지며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장면은 경기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바르셀로나 소식통 '바르샤 타임스'는 19일 해당 장면 영상을 따로 업로드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매체는 "레반도프시키가 라요전에서 교체된 후 벤치에서 눈에 띄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팬들의 반응이 갈렸다. 한 팬은 "레반도프시키는 매 경기마다 경기장에서 최악의 선수다"라고 말하며 비난했다. 한 팬은 "그는 자신의 퍼포먼스에 화가 났을 것이다.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라고 옹호했다.
올 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그는 리그 23경기 20골 2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그러나 일정 부분에서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가 득점 이외에 경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해당 영상에 대해 팬들의 의견이 갈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