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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 껴안고 "나의 캡틴!" SON 지지... 그러나 토트넘 선배, "손흥민 주장 자격 없다" 또 저격
와락 껴안고 "나의 캡틴!" SON 지지... 그러나 토트넘 선배, "손흥민 주장 자격 없다" 또 저격
botv
2025-02-19 22:01


[OSEN=노진주 기자] 제이미 오하라(38)가 또다시 손흥민(33, 토트넘)을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하라는 17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최근 내 소셜 미디어에 한국 팬들이 많은 반응을 보였다. 내가 손흥민이 주장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 때문이었다"라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구단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한때 월드클래스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속도가 줄었고, 예전처럼 상대에게 위협적이지 않다. 지금은 팀을 위해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여전히 평가절하했다.


손흥민의 주장 역할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오하라는 "나이를 거스를 수는 없다. 손흥민이 주장직을 계속 유지할 이유가 없다. 그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라며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오하라의 주장은 논란을 낳고 있다. 토트넘이 겪는 어려움을 손흥민 개인의 문제로 돌리기는 어렵다. 주장으로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구단 출신 해설자가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 한국 팬들 사이에서 나온다.

토트넘 현지 팬들도 오하라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이 86분을 소화한 뒤 교체되자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도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매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My captain(나의 주장)"이라는 문구와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매디슨의 게시물을 기사화하며 손흥민을 향한 비판에 반박하는 의미로 해석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