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예노르트가 전통강호 AC 밀란을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밀란과의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페예노르트는 1·2차전 합계 2-1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이크 메냥-카일 워커-말릭 티아우-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테오 에르난데스-요누스 무사-티자니 레인더르스-크리스천 풀리식-주앙 펠릭스-하파엘 레앙-산티아고 히메네스가 먼저 나섰다.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몬 벨렌로이터-지바이로 리드-토마스 베일렌-다비드 한코-지스 스말-안토니 밀람보-야쿱 모데르-휴고 부에노-하지 무사-제피쿠에노 레드먼드-이고르 파이샹이 선발 출전했다.
밀란은 전반 1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풀리식의 크로스를 티아우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히메네스가 다시 한번 헤더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23분 밀란은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펠릭스의 중거리 슈팅을 벨렌로이터가 막아냈지만 세컨볼이 에르난데스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의 세컨볼 슈팅은 골 포스트를 때리고 벗어났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6분 페예노르트는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전 막판 경고를 받았던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간주해 두 번째 경고를 주며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 28분 마침내 페예노르트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부에고가 볼을 잡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훌리안 카란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페예노르트가 1·2차전 합계 2-1로 앞서나갔다.
결국 페예노르트가 1·2차전 합계 2-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밀란 선수들과 페예노르트 선수들이 충돌했고, 주심은 레앙에게 경고를 준 뒤 리드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황인범은 이날 부상으로 결장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부상으로 결장했던 황인범은 지난달 30일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3경기에 더 출전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지만 밀란과의 1·2차전에서 모두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