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가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첼시는 이번 시즌에도 자신들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토마를 영입할 수 있다면 첼시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서 "미토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잃고 싶어하지 않는데 8,000만 유로(1,200억)의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것이다. 첼시는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이적료에 부응할 의향이 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합의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2022-23시즌 브라이튼에 입성한 일본 국가대표 윙어다. 빠른 드리블이 최대 장점인 선수로 데뷔 시즌 리그 7골을 넣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3도움으로 브라이튼에서의 입지가 단단하다.
첼시는 최근 미토마에게 일격을 맞았다. 지난 15일 브라이튼 원정을 떠났는데 미토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뒤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미토마는 완벽한 터치로 자신 앞에 잘 떨어뜨려 놓았고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방금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이었나. 미토마의 터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는 것 중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마무리도 좋았다. 봐라. 메시같지 않나. 가볍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천재적이다"라고 말했다.
게리 네빌 또한 "데니스 베르캄프도 레스터 시티전에서 똑같은 골을 넣었다. 베르캄프는 우리가 본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예술가였다. 미토마도 그랬다. 밸런스, 퍼스트 터치, 볼을 옆으로 옮겨놓는 방식 모두 놀랍다"라며 아스널의 전설 베르캄프와도 비교했다.
나날이 기량이 발전하고 있는 미토마가 1,200억 원의 이적료에 첼시로 가게 된다면 이는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다. 현재 1위는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할 때 이적료였던 5,000만 유로(750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