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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없이 페예노르트 역사 썼다! AC 밀란에 합계 스코어 2-1로 승리→50년 만에 챔스 16강
황인범 없이 페예노르트 역사 썼다! AC 밀란에 합계 스코어 2-1로 승리→50년 만에 챔스 16강
botv
2025-02-19 08:18


페예노르트가 50년 만에 역사를 썼다.

페예노르트는 19일 오전 2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 밀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합계 스코어 2-1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른 시간 AC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말릭 티아우가 머리에 맞췄다. 공이 높이 떴고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전반은 페예노르트가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페예노르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우고 부에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훌리안 카란사가 머리에 맞췄다. 카란사의 헤더는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이날 황인범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 여파 때문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 매체 '원풋볼'은 페예노르트의 부상자 소식을 전하며 "황인범은 당분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의 유니폼을 입고 에이스로 등극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 날카로운 패스, 적극적인 수비 가담 등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황인범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페예노르트에서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막바지부터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황인범은 에레디비시 16라운드 헤라클레스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17라운드 에인트호벤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겨울 휴식기 이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황인범은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인범은 이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AC 밀란과 1차전에서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황인범이 없었지만 페예노르트는 이고르 파이샹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는 1차전 1-0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에서 16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네덜란드에서는 명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UCL에선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이번에 16강 플레이오프에서 AC 밀란을 잡아내며 50년 만에 UCL 16강에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