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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기 탈락+포항 막차 탑승 실패' K리그의 아시아 무대, 없는 살림 광주의 분투+전북 순항
'울산 조기 탈락+포항 막차 탑승 실패' K리그의 아시아 무대, 없는 살림 광주의 분투+전북 순항
botv
2025-02-19 07:29


[STN뉴스] 반진혁 기자 = K리그 클럽의 아시아 무대 도전의 희비가 갈렸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 푸테리의 스타디움 술탄 이브라힘 라르킨에서 치러진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2-5로 패배했다.

포항은 승리를 거뒀다면 최소 8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좌절됐다. 막차 탑승에 실패한 것이다.

포항은 전반 27분 이호재가 선제 득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10분 후 실점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이후 연달아 실점을 헌납하면서 무너졌고 후반 40분 강현제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울산HD는 조기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산둥 타이산과 1경기가 남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좌절됐다.

울산은 ACLE 무대에서 유독 약했다. 초반에는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첫 승을 거둘 정도로 부진했다.

울산은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ACLE 도전은 끝났다.

울산은 K리그1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덜미를 잡히는 등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이다.


광주FC는 없는 살림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빛을 발하면서 초반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도중 K리그 재정적 페어 플레이 위반으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제대로된 보강을 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도 ACLE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광주는 조기 16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끌어냈고 ACLE 도전을 이어간다.

전북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무대에서 순항 중이다. 16강 1차전에서 포트FC를 4-0으로 완파했다.

전북의 16강 2차전은 안방에서 치러지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이라는 흑역사를 만들었는데 ACLT 우승 도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