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37세'의 나이에도 클래스는 영원했다.
라치오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몬차에 5-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전반 31분, 아담 마루시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라치오는 후반에만 내리 네 골(페드로 멀티골, 발렌틴 카스테야노스, 피사요 델레바시루)을 퍼부으며 몬차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 최종 스코어는 5-1. 리그 2연승을 달린 라치오였다.
승리와 함께 리그 4위에 위치한 라치오. 한 선수를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37세' 베테랑 공격수 페드로였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페드로는 전반 35분, 부상으로 쓰러진 불라예 디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득점 이외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의 완승에 일조했다.
그의 활약은 기록과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55분을 소화한 페드로는 2골과 더불어 볼터치 42회, 패스 성공률 91%(34회 중 31회), 유효슈팅 3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률 100%(1회 중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60%(5회 중 3회), 피파울 2회, 태클 1회, 제친 드리블 1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그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9.0점을 부여했다. 바르셀로나, 첼시, AS로마 등을 거치며 최전성기를 보낸 페드로는 올 시즌 현재까지 26경기에 나서 9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