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쾅쾅’ 멀티골 터뜨리더니…‘공격진 강화 계획’ 시메오네 감독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상대로 ‘쾅쾅’ 멀티골 터뜨리더니…‘공격진 강화 계획’ 시메오네 감독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botv
2025-02-10 12:48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털 팰리스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27·프랑스)가 디에고 시메오네(54·아르헨티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감독의 영입리스트에 올랐다. 시메오네 감독은 올여름 공격진 강화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눈여겨 봐왔던 마테타와 함께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는 지난달 알려진 대로 파비우 시우바(22·라스팔마스)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지만, 최근엔 마테타에게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메오네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공격진 강화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마테타를 영입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앙투안 그리즈만(33·프랑스)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 그리즈만이 여전히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데다, 계약기간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MLS)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떠날 가능성이 큰 탓이다.

AT 마드리드는 마테타가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것을 노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마테타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어 붙잡길 원하지만, 현재로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테타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재계약을 거절하고 떠날 거로 점쳐지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아직 마테타의 이적료를 책정하지 않았지만, 마테타가 올여름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해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매각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마테타는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이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다.

팀 토크는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맹활약 중인 마테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마테타가 재계약을 거절하고 있는 가운데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별할 가능성이 큰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여름 마테타에 대한 합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적인 마테타는 1m92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경합 싸움에 능한 공격수다. 특히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등을 지고 버티면서 연계플레이에도 능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지녔다. 최근엔 전방 압박이나 수비 가담 등도 성실히 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마테타는 지금까지 통산 134경기 동안 42골(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9경기 동안 19골(5도움)을 뽑아내면서 득점력이 만개한 그는 올 시즌에도 지금까지 공식전 28경기에 출전해 13골(2도움)을 터뜨리며 주전 공격수로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마테타는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마테타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멀티골 외에도 전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