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을 활발하게 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이적료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5-2였고 오마르 마르무시, 존 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사비 시몬스, 갈레누, 니코 곤살레스, 세코 포파나, 비토르 헤이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에마뉘엘 아그바두, 안토닌 킨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건 맨시티였다. 맨시티 소속은 마르무시, 곤살레스, 헤이스, 후사노프까지 4명이었다.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돈을 아끼지 않으며 보강에 나섰다.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하면서 맨시티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23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역대급으로 부진하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는 우리가 알던 맨시티였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흔들렸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본머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18라운드 에버턴전 무승부까지 9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러면서 7위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맨시티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스포르팅 CP,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에 패배했고 22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토너먼트 티켓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하게 됐다.
그래도 겨울 이적 시장에 마르무시, 곤살레스, 헤이스, 후사노프 등 필요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조금은 나아진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건 사실이다. 리그 우승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은 토트넘 훗스퍼에 지며 탈락했다. 남은 건 FA컵, UCL뿐이다. 맨시티가 겨울 이적 시장을 기점으로 살아나 무관을 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