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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미쳤다! 1018조 세계 최강 갑부구단 '눈독', EPL 팔려간다…'스왑딜 카드' 거론→"PSG 월클 ST 데려와야 해"
이강인 미쳤다! 1018조 세계 최강 갑부구단 '눈독', EPL 팔려간다…'스왑딜 카드' 거론→"PSG 월클 ST 데려와야 해"
botv
2025-02-10 11: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는 이강인이 다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풋살7'은 8일(한국시간) PSG 이사회가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며 이강인이 협상 카드로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도 PSG가 다가오는 여름에 최전방을 보강하기 위해 이사크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강인을 거래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난 PSG를 대신해 알렉산데르 이사크 쫓고 있다. PSG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사크로 교환할 수 있을까? 이런 거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거래에 마르코 아센시오도 넣었다"라며 "그럼 난 이강인도 함께 넣겠다"라며 이사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이강인도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1999년생 스웨덴 공격수 이사크는 포스트 즐라탄으로 불리며 어린 나이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AIK(스웨덴)에서 성장한 이사크는 2017년, 10대의 나이에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하며 유럽에서 주목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지 못한 그는 2019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했고 이곳에서 꽃을 피웠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통산 132경기 44골 8도움을 기록하며 결정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사크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2023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서서히 리그 적응을 마치고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뉴캐슬 통산 94경기 54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이사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7경기에 나와 1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17골 5도움을 기록해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라와 있다.

1월에도 이사크는 6골 1도움을 올리며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명실상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이미 20골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이사크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중 PSG가 강력하게 그를 지켜보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PSG는 현재 최전방 공격수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킬리앙 음바페가 떠나면서 올 시즌은 곤살루 하무스, 콜로무아니 체제로 시작했다.

하지만 콜로무아니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하무스도 부상을 당하면서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급기야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이나 우스망 뎀벨레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콜로 무아니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돼 이적을 추진했고 유벤투스(이탈리아)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하무스만 현재 최전방에 남아있는 상태다. 

최근 뎀벨레가 결정력을 회복하면서 제로톱으로 활약 중이고 이강인이 우측 미드필더로 중용되면서 공수 연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강인이 이사크와의 거래에 포함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은 현지에서 아직 이강인이 핵심 자원이 아니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핵심 선수를 쉽게 내보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출전 시간을 보면 이강인이 크게 중용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894분을 소화했는데 이는 팀 내 열 번째다. 선발이나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중용되는 편이지만 풀타임 경기가 많지 않다. 

지난 5일 르망(3부)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 출전 명단에 모두 포함됐다. 교체로는 12경기에 나섰고 선발로 나머지 20경기를 출전했다.


적어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큰 신뢰를 보내는 셈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지난 4일 "엔리케가 선수단을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관리해 나가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라면서 아주 많은 로테이션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이강인은 출전 시간으로 보면 팀에서 12번째 선수다. 하지만 그는 구단의 31경기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라며 "감독은 스스로 자신이 있고 선수도 관리받고 있고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강인이 잘 보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강인이 1월 이적시장에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의 관심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다음 이적시장에 영입전이 다시 열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달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보를 요청했다"라며 "이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T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