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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꼴찌'에 충격패…'EPL 선두' 리버풀, FA컵 32강 탈락 대이변
'2부 꼴찌'에 충격패…'EPL 선두' 리버풀, FA컵 32강 탈락 대이변
botv
2025-02-10 1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이 챔피언십(2부) '꼴찌' 플리머스에 발목을 잡혀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펼쳐졌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영국 플리머스의 홈 파크에서 열린 플리머스와 FA컵 4라운드(32강)에서 0-1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EPL에서 1위를 질주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1위로 16강에 오르며 막강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리버풀과 플리머스의 맞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렸다.

하지만 주전급 선수를 대거 빼고 나선 리버풀은 '2부 꼴찌' 플리머스에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리버풀은 오는 13일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15라운드 순연 경기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플리머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75%-25%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리버풀은 후반 8분 플리머스의 라이언 하디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에도 실점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플리머스는 1956년 2월 11일 펼쳐진 1955-1956시즌 풋볼리그 세컨드 디비전(2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을 4-0으로 꺾은 이후 무려 69년 만에 승리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반면 리버풀은 2021-2022시즌 FA컵 우승 이후 3년 만의 왕좌 복귀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