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슈퍼 조커' 브라힘 디아스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챠헤스'를 인용해 "맨유는 디아스를 영입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후벵 아모림 감독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모로코 국적의 미드필더 디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 조커'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필 포든, 제이든 산초와 함께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던 자원이었으나 '월드클래스'들이 즐비한 1군 무대에서는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그의 잠재력을 주시해오던 레알이 그를 영입하며 스페인 무대를 밟았다.
완전한 주전은 아니었으나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11경기 1골 1도움. 그러나 2년 차였던2019-20시즌에도 출전 시간은 늘어나지 않았고 결국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AC밀란 임대는 '대성공'이었다. 2년 차까지는 기복 있는 경기력을 펼쳤으나(1년 임대 이후 계약 기간을 2년 더 연장했다) 3년 차였던 2022-23시즌에 들어 경기력을 회복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팀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 그는 해당 시즌 44경기에 나서 7골 8도움을 올리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AC밀란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3년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디아스. 성장세는 어마어마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한 그는 44경기에 나서(22경기 교체) 12골 8도움을 올리며 '슈퍼 조커' 역할을 100% 해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도 리그, UCL 우승을 차지하며 라리가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올 시즌 역시 특유의 멀티성으로 제 역할을 100% 해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4경기 3골 5도움.
동시에 맨유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매체는 "맨유는 디아스에 대한 첫 입찰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아모림 감독이 그를 원하며 그의 멀티성과 수비진에 불균형을 만드는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 며칠 안에 협상은 가속화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