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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관심 갖지 말아주세요'...울버햄튼 미쳤다! 브라질 특급 공격수 'NFS' 선언
'더 이상 관심 갖지 말아주세요'...울버햄튼 미쳤다! 브라질 특급 공격수 'NFS' 선언
botv
2025-01-24 13:48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테우스 쿠냐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은 노팅엄과 아스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쿠냐를 1월에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이 2년 반 남은 쿠냐는 울버햄튼 핵심 선수"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하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가장 큰 장점은 활동량이다. 넓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으며 전방 압박에 적극 가담한다.

FC 시옹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쿠냐는 라이프치히, 헤르타 BSC에서 활약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 합류했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22-23시즌 겨울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쿠냐는 첫 시즌부터 울버햄튼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고, 지난 시즌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쿠냐는 지난 시즌 14골 8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골 4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최근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공격수를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가 영입 관심을 드러냈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노팅엄과 아스날은 쿠냐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울버햄튼은 다급하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쿠냐는 이를 거절했다. 스페인 '아스'는 "쿠냐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울버햄튼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듯했다. 스페인의 에두아르도 부르고스 기자가 "쿠냐의 미래는 열려있고 좋은 제안이 오면 떠날 수 있다. 아스날은 비공식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1월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울버햄튼은 쿠냐와의 계약에 대해 느긋한 입장"이라며 "새로운 계약은 쿠냐가 보여준 활약과 팀에 대한 기여에 대한 보상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지만 이것이 쿠냐의 미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울버햄튼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어떤 접촉도 없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쿠냐는 매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냐는 올 시즌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올 시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최악의 선수'로 평가 받았던 황희찬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쿠냐의 패스를 받아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