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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배도 손흥민 인정했다! 시즌 9·10호골 폭발→"SON, 의심할 여지 없는 구단의 전설" 극찬
토트넘 선배도 손흥민 인정했다! 시즌 9·10호골 폭발→"SON, 의심할 여지 없는 구단의 전설" 극찬
botv
2025-01-24 13:03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피터 크라우치가 손흥민을 전설로 인정했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의 승리를 이끈 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호펜하임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손흥민이 잡은 뒤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들어갔다.

후반전 들어 호펜하임이 한 골을 넣으며 반격이 시작됐으나 다시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32분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호펜하임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손흥민은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


경기 막바지 호펜하임이 한 골을 추가했으나 경기 결과가 바뀌진 않았다. 토트넘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으며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멀티골을 비롯해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6%(25/26),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각종 현지 매체도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매겼다.

최근 손흥민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이후 팬들의 혹평이 나왔다.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대신 17세 유망주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팬은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그는 손흥민이나 다른 공격 옵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팬들도 "무어는 항상 루즈볼을 잡는다. 손흥민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었던 적이 없다", "주장감인 무어에게 당장 완장을 채워줘라.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이나 매디슨보다 무어를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어이없는 주장이었으나 손흥민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에서 뛰었던 크라우치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골로 위대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전설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레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