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디에고 카를로스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다.
페네르바체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아스톤 빌라와 카를로스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국적의 카를로스는 한때 '빅클럽'이 주목하던 차세대 센터백 자원이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세비야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리그 수위급 센터백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동시에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로 향했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PL) 빌라.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데뷔 두 경기 만에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2023-24시즌에도 기복 있는 경기력을 이어갔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8경기 1골 1도움.
올 시즌 역시 반전은 없는 상황. 빌라를 떠나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부활을 노린다. 페네르바체는 "구단은 카를로스와 3년 반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카를로스 역시 "이곳에 올 수 있어 기쁘다. 이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를로스의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7억 원)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