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을 보강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영국 '90min'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부상 선수로 팀을 꾸릴 수 있다. 놀라운 팀이다"라며 토트넘 부상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3무 12패를 기록하며 15위다. 지난 리그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16위 에버턴과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빠르게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강등될 수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현재 주전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를 비롯해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공격부터 수비, 심지어 주전 골키퍼까지 다쳤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즉시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로 분류되는 양민혁만 영입했다. 반등을 위해 영입이 급한 상황이지만 뚜렷한 보강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영국 '스탠다드'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단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와 수비수를 원한다"라며 "그는 선수단 보강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겨울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냐는 물음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구단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내가 아는 한 임박한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물론 이적시장 데드라인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지만 마지막 주에는 일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여전히 희망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그보다 컵 대회에 집중하고 있다는 주장에 "아니다.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수의 선수에게 의존하는 두 달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리는 모든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일이지만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기간 동안 일주일에 두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래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선수들은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 아직 세 개의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에게 환상적인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